정치
여야 공식 선거운동 개시 앞두고 전략지 표심잡기 경쟁
입력 2010-05-17 11:09  | 수정 2010-05-17 11:52
【 앵커멘트 】
오는 20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앞두고 각 당에서는 전략지역 공략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모두 전략지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며 초반 표심 잡기에 열을 올리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민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각 당의 전략지역 공략,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이번 주부터 현장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바람몰이에 나서기로 한 한나라당은 첫 번째로 오늘(17일) 수원의 경기도당을 찾았습니다.

경기도에 전략적으로 힘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의 단일 후보인 유시민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도 벌이고 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유 후보가 고향인 대구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를 반대하겠다고 맹세했었다면서 경기도민의 염원에 찬물을 끼얹은 후보가 지사가 되겠다는 것은 도민을 우습게 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서울을 택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수도권의 후보 단일화 이후 민심이 요동치고 판세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거론하며 진보 세력의 결집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2년 내리 5·18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광주 정신을 폄훼하려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자유선진당은 대전에서 선대위 회의를 하고 대전·충남 표심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 질문 】
각 후보들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죠?

【 기자 】
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17일) 아침 종로구에서 배드민턴 동호회 회원들을 만나 "서울시민 누구나 걸어서 5분 거리에서 운동할 수 있는 생활체육 천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자치구 당 생활체육시설을 2개 집어넣고, 생활체육시설 이용료가 비싸다고 해서 그 이용료를 1/2로 줄이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송영길, 유시민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와 함께 한국건강연대에서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을 약속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합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친환경 무상급식, 무상 보육, 일자리 창출, 서민들의 주거 안정 이러한 정책을 가지고 싸우려고 합니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는 경기도당에서 교육 공약 발표회를 갖고 "다시 일을 하게 된다면 현장과 더 밀착해 경기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시민 야3당 단일후보는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천안함 발언과 관련해 "어뢰 공격으로 배가 침몰했다는 사실적 근거를 정부가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면서 "만일 북한이 개입돼 비극이 일어났다면 현 정권이 책임져야될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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