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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3년 만에 LPGA 우승
입력 2010-05-17 09:31  | 수정 2010-05-17 13:10
【 앵커멘트 】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연장 3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통산 25승을 신고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세리의 '연장불패 신화'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악천후 탓에 4라운드가 취소된 가운데, 박세리는 3라운드 공동선두였던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 그리고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먼저 연장 2번째 홀에서 페테르센이 탈락했습니다.

곧이어 연장 3번째 홀에서 이번에는 린시컴이 벙커에서 허우적대며 가까스로 파로 막는 사이에,

박세리는 두 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컵 3m까지 바짝 붙이면서 승리를 예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버디 퍼트를 과감하게 집어넣으며 승부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박세리는 2007년 7월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뒤 2년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품에 안았습니다.

우승상금 19만 5천 달러와 함께 LPGA 투어 통산 25승째도 신고했습니다.

또 LPGA 투어에서 치른 6번의 연장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연장 불패' 신화도 계속 이어갔습니다.

동시에 박세리는 페테르센에게 위협받던 신지애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지켜주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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