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청소년 마약사범 1,066명…1년 새 3.6배 증가
입력 2024-09-18 15:28  | 수정 2024-09-18 15:42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 / 사진=연합뉴스
10대 마약사범, 2015년 대비 11.3배 늘어

청소년 마약사범이 1년 새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오늘(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공개한 경찰청의 '2015∼2023년 연령별 마약사범 검거 인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거된 총 1만7천817명의 마약사범 중 10대는 1천66명으로, 2022년(294명)의 3.6배에 달했습니다.

같은 기간 20대는 4천203명에서 5천689명(1.4배)으로, 30대는 2천817명에서 3천544명(1.3배)으로, 40대는 1천764명에서 2천348명(1.3배)으로 늘었습니다.

2015년에 검거된 10대 마약사범은 94명으로 8년 만에 11.3배로 검거 인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같은 기간 두 번째로 큰 증가율(5.87배)을 보인 20대 마약사범 검거 인원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윤 의원은 "모든 연령층에서 마약사범이 늘고 있는 가운데 중독에 취약한 10대는 1년 사이에 3.6배나 급증했다"며 "연령층이 낮아지는 데 따라 치료도 중요한 만큼 검거부터 치료에 이르는 촘촘한 마약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