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힘 "국민의 삶 집중" vs 민주 "김건희 특검법 처리"
입력 2024-09-17 19:00  | 수정 2024-09-17 19:23
【 앵커멘트 】
정치권 뉴스입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가면서 정치권엔 다시 대치 전선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추석 전 처리하지 못했던 채 해병, 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연휴 직후인 모레(1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어선데요.
국민의힘은 공세에 맞서 "민생을 위하기에도 부족하다"며 민생 이슈 선점에 나섰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석 연휴 직후 모레(19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와 채 해병 특검, 지역화폐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민주당은 연일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동으로 추석 전 처리라는 원래 계획이 무산된 만큼, 추석 직후 반드시 처리해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그제)
- "지금 김건희 여사가 가야 할 곳은 특검 조사실입니다. (민주당은) 특검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김건희 여사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한 국회를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야당이 또 정쟁국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한지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민주당은) 위헌 논란 가득한 특검법과 무제한 현금살포 지역화폐법을 또 강행하겠다고 합니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겨달라는 추석 민심을 거스르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특검 공세에 맞서 금투세 폐지와 연금 개혁 등 민생 이슈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우원식 국회의장도 모레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 등을 처리하자고 제안하면서 상정 가능성도 높아진 만큼, 여야 격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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