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양수진, 한국여자오픈 우승
입력 2010-05-16 17:53  | 수정 2010-05-16 23:31
【 앵커멘트 】
국내 여자프로골프투어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양수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연장 3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이었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19살의 프로 2년차 양수진.


그리고 17살의 고교생 아마추어 이은주.

첫 메이저 대회에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두 선수가 당당히 마지막 연장 승부까지 올라왔습니다.

연장 1번째 홀과 2번째 홀에서도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연장 3번째 홀.

양수진이 파4 홀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에 올린 다음 파 퍼트에 성공해, 보기에 그친 이은주를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프로 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한 양수진은 우승상금 1억 3천만 원까지 받아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 인터뷰 : 양수진 / 넵스
- "이은주 선수가 (연장 1번째 홀에서) 3퍼트하고 나서 '나한테도 기회가 오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구나' 생각했어요."

이은주는 연장 1번째 홀에서 승부를 마무리 지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1m 거리 버디 퍼트를 보기로 막는 바람에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임성아가 단독 3위에 오른 가운데, 이보미와 홍진주 등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대회 때마다 우승자가 바뀌면서 국내여자프로골프 투어는 절대 강자가 없는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