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탁현민 "나의 대통령 물어뜯으면, 나도 기꺼이 물겠다"
입력 2024-09-09 15:30  | 수정 2024-09-09 15:36
탁현민 전 비서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 사진=페이스북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누군가 나의 대통령을 물어뜯으면 나도 기꺼이 물어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어젯밤(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할 수만 있다면 이 웃음을 오래 지키고 싶다. 물어버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면 언제든 기꺼이 물겠다"며 검찰 조사를 우회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람에게는 도리와 의리라는 게 있다. 삶이 팍팍하고 형편이 여의치 않아 도리를 다하지 못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의리는 다르다. 형편의 문제가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탁 전 비서관은 나의 대통령은 내가 그를 알고 난 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게 ‘거짓말하도록 만들지 않았다. ‘모르겠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해야 하는 바보가 되도록 만들지 않았다”며 이것이 내가 문재인 대통령을 신뢰하는 이유”고 말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2018년 3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같은 해 7월 이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 항공에 전무로 채용하고, 딸 다혜 씨 가족의 태국 이주를 도왔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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