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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월드랠리팀, WRC 그리스 랠리 1~3위 휩쓸었다
입력 2024-09-09 11:18  | 수정 2024-09-09 13:17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 / 사진 = 현대자동차
험난한 비포장 노면과 고온 기후에서 i20 경주차 뛰어난 성능 입증

현대자동차 월드랠리팀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그리스 라미아에서 열린 ‘2024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시즌 10라운드에서 1, 2, 3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했습니다.

티에리 누빌은 다양한 코스에서의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2위와 1분 이상의 차이로 1위를 차지하며 현대차 월드랠리팀에 시즌 네 번째 우승컵을 선사했습니다.

같은 팀의 다니 소르도, 오트 타낙 역시 초반 이슈는 있었지만 이후 안정적인 주행을 바탕으로 2,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티에리 누빌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4점을 획득해 드라이버 순위 1위를 유지했으며, 현대차 월드랠리팀 역시 소속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총 50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리스 랠리는 험난한 비포장 노면과 고온 기후로 인해 WRC 랠리 코스 중 가장 어려운 지역의 하나로 꼽힙니다.

이번 경기에 현대차 월드랠리팀 3명의 선수는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습니다.

현대차는 다른 팀들의 경우 대부분의 차량들이 기술적인 신뢰성 및 내구성 문제가 있었던 반면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차량들은 이러한 큰 문제 없이 주행을 완료해 트리플 포디움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됩니다.

2024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11라운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 정설민 기자 jasmine8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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