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청 100일'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대한민국 3번째 기적 창조"
입력 2024-09-05 15:28  | 수정 2024-09-05 15:29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5일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우주항공청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산업을 주력 산업화시켜 대한민국의 3번째 기적을 창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오늘(5일) 열린 개청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을 우주에서 찾고자 한다면서 '한강의 기적'과 '반도체의 기적'에 이어 20년 후 '우주항공의 기적'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재사용 발사체를 기반으로 우주로 가는 빠른 길 '우주 고속도로'를 만드는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지구 저궤도 수송 비용을 현재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1킬로그램당 2,000~3,000달러)의 절반 수준인 1킬로그램당 1,000달러 이하로 낮춰 우주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5일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우주항공청

또 궤도 수송선과 재진입 비행체를 개발하기 위해 2026년 선행연구개발을 추진해 2030년대에는 지구와 우주, 우주와 우주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수송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5일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우주항공청

또 공공 주도의 R&D를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부가 직접 공공위성 발사 서비스를 구매하는 사업을 2027년부터 추진합니다.

이를 통해 발사체 분야 스타트업 등 국내 우주기업 성장의 마중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5일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 예산은 2024년 7,598억 원에서 2025년 9,649억 원으로 27% 이상 증가했습니다.

윤 청장은 우주항공 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를 확보해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국가 발전과 지역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주영 기자 jaljalaram@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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