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 선진외교 포럼-암참, 미 대선 앞두고 '한미 관계 전망' 강연회 개최
입력 2024-09-02 16:15  | 수정 2024-09-02 16:19
민주 위성락 의원 "미·일·중·러에 대해 통합·조율된 전략 필요"
한미 관계 전망·향후 협력 방안 등 의견 교환
국회의원 연구단체 '선진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이 오늘(2일) 오전 미 대선과 한미 관계에 대한 통찰을 나누는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기업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기업인 코딧(CODIT)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을 대비해 한미 관계 전망과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선진 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위성락 의원은 '미 대선과 한미 관계-Future Directions and Actions'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서, 해리스와 트럼프가 당선될 각 경우에 따라 한국에 미칠 영향을 사안별로 분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위 의원은 특히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미·일 공조를 진전시키면서도 북 ·중·러와의 관계를 관리할 대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한국외교 절체절명의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미·일·중·러에 대해 통합되고 조율된 전략을 수립하고 총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한국형 외교좌표' 마련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패널토론에서는 국민의힘 안철수·최형두·인요한 의원, 민주당 차지호 의원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습니다.

강연회 뒤에는 '선진 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 의원들과 암참 소속 기업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미 대선을 앞두고 정계와 산업계가 한미 관계에 대해 전망하고,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경제외교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선진 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처하면서 한반도 비핵화·평화·통일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정파를 떠나 뜻 있는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모인 국회의원 연구단체입니다.

[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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