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7월 국내 부동산 사들인 외국인 중 65.6%가 중국인
입력 2024-09-01 09:13  | 수정 2024-09-01 09:22
자료사진 = 연합뉴스
전체 매수인의 0.97% 차지…중국인이 65.6%
1∼7월 집주인이 외국인인 임대차계약 1만 195건


올해 들어 7월까지 국내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외국인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넘게 늘면서 1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이 6,678명으로 가장 많은 65.6%를 차지했습니다.

미국(1,429명), 캐나다(433명), 베트남(313명), 우즈베키스탄(166명), 러시아(155명), 타이완(133명), 호주(121명) 등의 순으로 많았습니다.

오늘(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에서 부동산을 매수하고 소유권이전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총 1만 185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8, 317명)보다 22.5% 늘었습니다.

부동산 매수인 중 외국인 비중은 2010년 0.20%에 불과했지만, 2014년 0.33%, 2016년 0.44%, 2018년 0.64%, 2022년 0.75% 등으로 꾸준히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에서도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집합건물(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집합상가 등)을 매수한 외국인은 올해 1∼7월 7,95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6,343명)보다 25.4% 증가했습니다.

외국인이 매수한 집합건물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7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1,217건, 서울 930건 등으로 수도권에 73.5%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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