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민중민주당 당사 등 압수수색…"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입력 2024-08-30 19:00  | 수정 2024-08-30 21:28
【 앵커멘트 】
경찰이 오늘(3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중민주당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적단체를 구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압수수색은 9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심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 수사관들이 자료가 담긴 상자를 들고 나옵니다.

-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입증할 수 있는 자료 찾으셨나요?) 수사 중이라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민중민주당의 당사와 당원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오전 7시부터 진행된 압수수색은 오후까지 9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민중민주당의 이상훈 대표를 비롯한 정당 관계자들이 이적단체를 구성하고 이적행위에 동조하는 등 국가보안법 제7조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중민주당은 지난 2016년 환수복지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했는데,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미군 철거를 주장하는 시위를 8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미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을 중단하라며 정부를 규탄하는 게시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당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게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민중민주당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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