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천안함 논의'
입력 2010-05-14 08:55  | 수정 2010-05-14 11:16
【 앵커멘트 】
네 번째 한·중·일 외교장관회의가 내일(15일) 열립니다.
천안함 조사 발표가 나오기 전 3국 외무장관들이 어떤 의견을 교환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중·일 외교장관이 내일(15일) 경주에서 만납니다.

이번 달 말에 열릴 한·중·일 정상회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3국 상설 사무국 설치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영선 / 외교통상부 대변인 (지난 6일)
- "이번 회의에서 3국 외교장관들은 3국 협력의 발전방향, 제3차 한일중 정상회의 준비관련 사항 그리고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지역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논의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회의에서 천안함 사태의 엄중함을 강조하며, 중국과 일본에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천안함 사건과 6자회담 재개를 두고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던 중국과의 협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모두 모여야 6자회담이 열리지 않겠냐"며 "우리가 천안함 문제를 먼저라고 생각하는 것을 중국도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중, 한일 간 양자회담도 열려 각종 현안이 논의됩니다.

중국과는 한반도 정세에 대한 심도깊은 의견교환이, 일본과는 독도문제로 경색된 관계 회복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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