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형 '스테이션 F' 기대감…서울-부산 스타트업 육성 손잡아
입력 2024-08-26 09:20  | 수정 2024-08-26 09:43
【 앵커멘트 】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프랑스의 '스테이션 F'를 본뜬 한국형 '스테이션 F'가 서울과 부산에 조성되는데요.
서울시와 부산시는 앞으로 스타트업 육성을 비롯해 관광과 디자인 정책 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의 '스테이션 F'입니다.

1000여 개 기업이 입주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개방형 창업 공간입니다.

이 같은 한국형 스테이션 F가 서울 홍익대와 부산 북항 일원 2곳에 조성됩니다.

각각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글로벌 창업 허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서울시와 부산시는 앞으로 두 도시의 창업 인프라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홍보하는 등 스타트업 육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형준 / 부산시장
- "저희가 서울시에서 도움받을 일이 참 많습니다. 또 배워야 할 것도 많고,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통해서 교류를 더욱더 체계화하고…."

특히 관광과 디자인 정책을 교류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과 정원 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을 보태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대한민국 제1, 제2도시가 이제 정말 전 세계 제1, 제2도시가 되는 그날까지 함께 마음을 모아서…."

협약에 앞서 대담을 나눈 두 시장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나 함께 살고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로 '공진국가'를 새로운 국가 경영 모델로 제시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4개의 초광역권으로 재편해 중앙정부 권한을 과감히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사진제공 : 중소벤처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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