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변동성 장엔 역시 'ELW'…수익률 수백% 속출
입력 2010-05-13 17:35  | 수정 2010-05-13 21:26
【 앵커멘트 】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식워런트증권 ELW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몇백 퍼센트의 수익률이 나오는 ELW들이 속출했기 때문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주식이나 지수를 만기일에 정해진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주식워런트증권 ELW 등락률입니다.

기아차 콜의 경우 최고 660% 폭등했고 삼성전자 콜도 500% 상승했으며, 200~300% 오른 종목들도 수두룩합니다.

이렇다 보니 인기폭발입니다.

하루 거래대금도 1조 원 후반대에서 2조 원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노정 /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
- "최근 시장이 변동성이 큰데다 소수 종목이 집중적으로 크게 오르다 보니 ELW가 급등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투자자들도 높은 수익률을 보고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증권사들도 ELW 발행 경쟁에 불붙었습니다.

4월 발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번 주 들어서도 씨티는 63종목의 ELW를, 동양증권도 40종목을, 메릴린치와 노무라증권도 신규종목들을 무더기로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ELW 투자는 신중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차기현 / 우리투자증권 파생운용팀장
- "만기가 긴 ELW는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이고, 만기가 짧으면 수익률은 높을 수 있으나 변동성이 커 손실도 클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ELW 수익률은 +600%뿐 아니라 -600%도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은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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