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찰 수심위 회부에 야 "명분 쌓기용" 여 "공정 판단할 것"
입력 2024-08-24 19:30  | 수정 2024-08-24 19:48
【 앵커멘트 】
검찰의 이번 결정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엇갈린 입장을 보였습니다.
민주당은 "명분 쌓기용 절차에 불과하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의 의미를 깎아내렸고, 국민의힘은 이런 민주당의 비판을 두고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는 시도"라고 맞서며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수사심의위 회부 결정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았습니다.

"검찰의 면죄부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요식 절차로 끝날 것이 뻔하다"며 명분 쌓기용 절차라고 규정했습니다.

"수심위 소집에도 김건희 여사와 검찰의 죄가 가려지지 않는다"며 "특검 열차는 이미 출발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식 논평없이 백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의 비판을 비난했습니다.


수심위 회부를 못하는 검찰총장을 비난하더니 정작 회부하자 요식행위라고 입장을 바꿨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혜란 / 국민의힘 대변인
- "국민들은 수사기관에 대한 신뢰를 깨뜨리기 위한 시도일뿐이고 수사기관 흔들기라고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적정한 절차에 따라 공정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수심위 소집 결정에 대해 "지켜보겠다"는 짧은 반응만 보였던 대통령실은 별도의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 정태웅 기자 bigbear@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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