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 "명품백 수심위, 결국 명분 쌓기용 절차일 뿐"
입력 2024-08-24 13:44  | 수정 2024-08-24 14:21
이원석 검찰총장 /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리는 것을 두고 "검찰의 면죄부 결론을 정당화하기 위한 요식 절차로 끝날 것이 불보듯 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황정아 대변인은 오늘(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원석 총장은 김건희 여사의 무혐의 처분 보고를 받고 '증거 판단과 법리해석이 충실히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고 한다"며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던 검찰총장이 할 말이 맞느냐. 수백만 원짜리 선물이 ‘감사 인사라는 증거 판단과 법리 해석이 언제부터 대한민국의 상식이 되었느냐"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황 대변인은 "김 여사 비공개 출장·황제조사에 대한 진상파악조차 못하고, 알선수재죄 검토마저 퇴짜 맞은 허수아비 총장인줄 알았는데 공범일 뿐이었다"며 날 선 비판을 내놨습니다.

이어 "결국 수사심의위는 명분 쌓기용 절차로 볼 수밖에 없다"며 "수사심의위를 소집한다고 김 여사와 검찰의 죄가 가려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의 시간끌기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보여주기식 수사심의위 소집으로 특검 열차를 멈춰세울 수는 없다"고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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