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1,700 눈앞…자동차·IT '훨훨'
입력 2010-05-13 15:43  | 수정 2010-05-13 15:43
【 앵커멘트 】
코스피가 해외발 훈풍을 타고 사흘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1,700선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자동차와 IT 등 주도주들이 장을 주도했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시장이 1,700선을 눈앞에 두고 아쉽게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31포인트, 1.90% 급등한 1,694를 기록했습니다.

유럽발 재정 위기가 진정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지수가 강세를 보이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살았습니다.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규모를 늘려나가자 오름폭을 키우면서 엿새 만에 장중 1,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770억 원, 기관이 1,000억 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1,100억 원을 팔았습니다.

자동차와 IT 등 기존 주도주였던 대형주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현대차가 하반기 신차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호평 속에 14만 원대를 처음으로 돌파했고 기아차도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삼성전자는 3% 넘게 올라 81만 3천 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상장 이틀째인 삼성생명도 1% 이상 반등했습니다.

반면, 건설업은 정부가 부실 건설사들을 퇴출시키겠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2% 넘게 반등하며 52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0포인트 오른 522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이 6%, 메가스터디와 CJ오쇼핑이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아시아권도 해외발 훈풍을 타고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유럽발 악재가 진정되자 사흘 만에 급락하며 어제보다 15원 80전 내린 1,12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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