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시민, 경기지사 단일후보 확정
입력 2010-05-13 14:47  | 수정 2010-05-13 15:47
【 앵커멘트 】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누르고 경기지사 단일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제 경기지사 선거전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유시민 후보의 양강 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문태룡 / 유시민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 "유시민 후보가 경기도지사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됐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의 1% 차 신승이었습니다.

유 후보는 선거인단 전화투표에서는 뒤졌지만, 여론조사에서 앞서며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따돌렸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
- "꼭 한나라당을 이겨서 6월 2일에는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유 후보는 내일(14일) 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고, 민노당 안동섭,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와도 추가적인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반면,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에 제1야당 후보를 내지 못하는 사상초유의 일을 맞게 된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인천을 축으로 한 수도권 필승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지만, 민주개혁진영 전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서울시에서 한명숙 후보가 당선되고, 인천시에서 송영길 후보가 당선되고, 경기도에서유시민 후보가 당선되는 상황을 만들 것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경기지사 후보가 단일화되면서 경기지사 선거는 유시민 후보와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의 양강대결로 좁혀졌습니다.

김 후보 측은 단일화 결과에 대해 "국민에게 심판받은 친노세력이 간판만 바꿔서 위장개업하는 꼴"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유 후보 측은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한나라당은 김 지사의 독주가 흔들릴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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