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거 파편과 북 어뢰 비교 분석 중"
입력 2010-05-13 14:37  | 수정 2010-05-13 19:42
【 앵커멘트 】
천안함 침몰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민군 합동조사단이 수거된 파편을 북한 어뢰와 비교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 어뢰는 7년 전 서해 상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침몰 원인 분석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 절단면 등에서 수거된 금속파편을 북한 어뢰 샘플과 비교 분석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이 북한의 어뢰를 확보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밝힌 것으로 분석 결과 같은 성분일 경우 결정적인 근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 샘플이 7년 전 서해 연안에서 수거한 훈련용 경어뢰로 침투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조류에 흘러 내려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분석 작업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이나 러시아제 어뢰와도 비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거된 파편조각이 어뢰 프로펠러의 일부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어뢰인지 여부에 대해 어떠한 결론도 내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사고 조사 결과를 다음 주 초 발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민주당에서 추천한 신상철 합조단 위원이 개인적인 주장을 내세우며 조사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며 신 의원의 교체를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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