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이스피싱 조직에 중국인 통장 팔아
입력 2010-05-13 13:39  | 수정 2010-05-13 13:39
서울 시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용객들로부터 통장을 사들인 뒤 보이스 피싱 조직에 팔아넘긴 중국교포 등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카지노에 드나드는 중국인들에게 통장을 산 뒤 차액을 남기고 보이스 피싱 인출책에게 판매한 혐의로 32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김 씨에게 통장을 넘긴 중국인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24개의 계좌를 보이스 피싱 조직에 넘겼으며 이 계좌를 통해 총 7천600만 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카지노를 출입하는 중국인들을 상대로 여권을 담보로 불법 대부업을 해온 53살 정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복현 / sph_m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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