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멀어지는 종전협상?...푸틴 측근 "우크라 패배할 때까지 없다"
입력 2024-08-21 16:59 
사진=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타스 연합뉴스 자료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우크라이나가 완전히 패배할 때까지 평화 협상은 열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현지시간 21일 텔레그램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권한 없는 중재자들의 ‘훌륭한 평화에 관한 공허한 잡담은 이제 끝났다"며 "아무도 공개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모두가 이를 잘 안다"고 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12일 쿠르스크 침공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협상 우위를 점하려고 도발한 것이라고 해석하면서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를 공격하거나 원자력발전소 시설을 위협하는 자들과 무슨 협상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서방 언론과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종전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를 확보하고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 쿠르스크를 급습했다고 분석하지만 러시아는 계속해서 협상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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