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출석한 임종석 전 비서실장 "정치보복 수사 멈춰야"
입력 2024-08-20 19:00  | 수정 2024-08-20 19:15
【 앵커멘트 】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오늘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수사"라며 "증거가 있으면 기소하라"고 검찰에 날을 세웠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국민의힘이 검찰에 고발장을 낸 지 4년 만입니다.

임 전 실장은 하루 전 SNS에 조사 일정을 스스로 공개했습니다.

검찰은 2018년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 모 씨가 이상직 전 의원이 설립한 저가항공사 전무이사로 채용됐는데,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당시 임 전 실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고 있는데, 임 전 실장은 모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인사 문제는 여느 대통령 임명직 인사와 똑같은 절차를 통해서 이뤄졌을 뿐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수사는 누가 봐도 정치적이다"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석 / 문재인 정부 초대 비서실장
- "윤석열 대통령께 정중하게 요청드립니다. 일부 정치 검사들의 빗나간 충성 경쟁과 너무나 길어지는 정치보복 수사가 어디로 치닫고 있는지 직접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앞서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의 계좌를 살피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검찰은 임 전 실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조사 시기와 방식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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