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두 번째 임기 시작한 이재명…한동훈과 25일 국회서 첫 공식 회담
입력 2024-08-19 19:00  | 수정 2024-08-19 19:04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당 대표에 복귀하면서, 국회는 총선 이후 약 4개월 만에 한동훈-이재명 체제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저지와 민생, 투 트랙을 강조하면서 구체적 실천을 위해서 "정부·여당과 협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이 대표는 연임을 확정 짓자마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만나자고 제안했었죠.
한동훈 대표, 곧바로 "대단히 환영"이라고 화답하면서 여야 대표 회담이, 바로 오는 25일 일요일 열리게 됐습니다.
채 해병 특검부터 금투세와 종부세 등 할 말이 많을 두 대표, 오늘 뉴스7은 급진전된 여야 대표 회담 배경과, 여야 회담을 넘어 영수회담도 열릴 수 있을지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5일 오후 공식 회담에 나섭니다.


두 대표가 의제를 갖춰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 "민생의 어려움, 교착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서 용단을 내렸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재명 대표 제안으로 시작됐습니다.

재취임 첫 일성으로 "실천으로 성과를 내겠다"며 정부·여당과의 협의를 꺼내 든 건데 국민의힘이 바로 화답하며 급물살을 탔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대표 회담의 제의도 대단히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뤄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들에 대해서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만, 주요 의제를 놓고는 미묘한 입장차도 엿보입니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라며 "금투세와 같은 민생에 직결되는 쟁점 법안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대표는 25만 원 민생지원금을 1순위로 뒀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되는 민생지원금 소비쿠폰 지원이 제일 중요한 과제일 수 있겠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 "양측이 구체적 의제는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힌 가운데 회담 성과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으로 진전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양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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