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27명 울린 20대 커플...음식에 이물질 넣고 "환불해줘"
입력 2024-08-19 10:11  | 수정 2024-08-19 10:19
부산 연제경찰서 전경. / 사진=연합뉴스

부산에서 음식에 이물질을 넣고 속여 환불을 받은 20대 남녀 2명이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오늘(19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부산지역 요식업 자영업자에게 이물질이 나왔다며 속이고 133회에 걸쳐 식비 300여만원을 환불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연인 관계인 이들은 배달 받은 음식에 직접 실 등 이물질을 집어넣고 사진을 찍어 자영업자에게 보여준 뒤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자영업자는 127명에 이릅니다.


이 사건은 한 자영업자가 피해 내용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불거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배달 업체로부터 취소 내역을 받아 확인하는 등 자체적으로 수사를 확대해 피의자를 구속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