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번엔 축산환경관리원"…충남도, 공공기관 유치 활발
입력 2024-08-19 09:20  | 수정 2024-08-19 09:41
【 앵커멘트 】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이 세종에 둥지를 튼 지 5년 만에 충남 공주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충청남도가 제시한 파격적인 조건이 이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입니다.

축산 환경 개선과 자원 순환 활성화 사업이 주 업무로 2019년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가 가까워 업무를 보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5년 동안 업무 영역이 늘어나면서 공간이 더 필요했고, 결국 청사를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신축 부지로 축산환경관리원은, 세종이 아닌 바로 옆 충남 공주를 선택했습니다.

▶ 인터뷰 : 문홍길 / 축산환경관리원장
-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저희 관리원이 백마를 탄 왕자가 돼서 공주를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충청남도가 제시한 파격적인 조건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30년간 땅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건 물론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데 함께 노력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청남도지사
- "행정적으로나 국가 예산 확보라든가 이런 부분들 발 벗고 나서서 빨리 이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축산환경관리원이 이전을 마치고, 교육 센터까지 건립되면 연간 2만 명의 축산 환경 분야 종사자가 공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외에도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공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고, 중소기업중앙회는 천안에 지역본부를 설치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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