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해 파출소 직원 폭행한 순경…주먹으로 여경 폭행
입력 2024-08-18 19:30  | 수정 2024-08-18 19:48
【 앵커멘트 】
만취한 현직 경찰관이 출동한 경찰관의 뺨을 때리고,파출소에 가서도 테이블을 부수는 등 난동을 벌인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서에 배치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순경이었는데, 출동 당시 영상을 MBN 취재진이 입수했습니다.
안정모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는 남성.

경찰관의 얼굴에 손을 뻗고, 경찰관은 이를 피하려고 얼굴을 뒤로 뺍니다.

뒤이어 뺨을 맞은 경찰관이 밀려나고, 남성은 계속해서 공격할 듯 손을 올립니다.

지난 14일 밤 11시 30분쯤, 택시 승객이 너무 취했다는 신고에 출동했다가 경찰관이 폭행을 당하는 모습입니다.

경찰관을 폭행한 남성은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A 순경으로, 현장에 배치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A 순경의 난동은 인계된 파출소에서도 이어졌습니다.


파출소 탁자를 부수고 주먹으로 여경의 옆구리를 때리기도 했습니다.

피해 여경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병가를 내야 했습니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된 A 순경은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저녁밥 먹다가 반주 겸 술을 먹었나 봐요. 개인적인 일탈이지."

▶ 스탠딩 : 안정모 / 기자
- "경찰은 A 순경을 대기발령조치하는 한편 조사를 마치는 대로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jeongmo@mbn.co.kr]

영상취재 :신성호 VJ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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