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더위에 가축들도 '신음'…가금류 등 총 90만여 마리 폐사
입력 2024-08-17 09:45  | 수정 2024-08-17 09:51
폐사로 텅 빈 넙치수조를 바라보는 작업자/사진-연합뉴스


역대급 폭염이 이어지면서 폐사한 가축이 90만 마리를 넘었습니다.

오늘(17일) 행정안전부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 6월 11일부터 8월 16일까지 가축 폐사는 90만여 마리로 집계됐습니다.

가금류가 84만 8,000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도 5만 2,000마리가 죽었습니다.

이 기간 양식장에서도 우럭과 넙치 등 127만 8,000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한편, 그제(15일) 기준으로 56명의 온열질환자도 새로 발생했습니다. 5월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온열질환자는 2,652명으로, 작년 동기(2,346명)보다 13.0%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고서는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고,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가운데,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전망했습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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