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림역 흉기 살인' 피해자 이송까지 18분…"병원 찾는데 시간 걸려"
입력 2024-08-15 14:49  | 수정 2024-08-15 15:05
구급차 자료화면. / 사진 = MBN
서울 관악구의 한 상가에서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여성이 숨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피해자가 병원에 늦게 이송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어제(14일) 오후 2시 13분쯤 서울 신림동에 있는 한 노래방 입구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30대 중국인 여성이 함께 노래방에서 일하던 여성과 다투다 흉기를 휘두른 겁니다.

신고가 접수된 지 5분 만에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피해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데는 18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는 결국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응급 처치를 하며 적절한 병원을 찾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며 "의료 파업 등 병원에 이유가 있었는지는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여성을 현장에서 체포하고, 계획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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