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서 팔린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112만대 결함 보상
입력 2024-08-09 09:52  | 수정 2024-08-09 10:29
영상=삼성전자 북미법인 사이트 캡처
"구매자, 삼성전자에 연락하면 덮개 커버나 밸브 무료 수령"
삼성전자가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전기레인지 100만 대 이상에 대해 결함 보상 차원에서 안전 장치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현지시간 8일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3년 5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된 슬라이드인(Slide-in) 타입의 전기레인지 30개 모델 112만 대를 대상으로 이날 리콜에 착수했습니다.

위원회는 "삼성전자는 2013년 이후 전면 손잡이가 사람이나 반려동물에 의해 의도치 않게 작동됐다는 신고를 300건 이상 접수했다"며 "해당 레인지는 약 250건의 화재 발생과 연관됐고, 최소 18건은 막대한 재산 피해를 유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치료 요구를 포함해 약 40건의 부상이 보고됐으며, 반려동물 사망으로 이어진 화재 보고도 7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리콜 대상 삼성전자 전기레인지 모델/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홈페이지 화면 캡처

위원회는 리콜 대상 모델 사용자들이 삼성전자에 연락해 전면 손잡이 잠금 장치나 커버를 무료로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전기레인지 모델들은 베스트바이, 코스트코, 홈디포, 로우스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해 전국의 가전기기 판매점과 삼성닷컴 온라인몰에서 판매됐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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