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다음 주에도 폭염 예고...오늘 낮 '최고 35도'
입력 2024-08-09 09:30  | 수정 2024-08-09 09:41
무더위 가르는 바닥분수 물줄기. / 사진=연합뉴스
다음 주에도 더위 이어질 전망…소나기에도 안 물러나
수도권·충남·전남·영남 오존 '나쁨' 이상으로 짙어


더위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젯밤에도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경북 포항 16일, 인천 17일, 서울 19일, 제주 25일 등 많은 지역이 장기간 연속으로 열대야를 겪고 있습니다.

강원 곳곳에도 열대야가 나타났지만, 강릉은 이날 새벽 기온이 24.8도까지 떨어지며, 20일간 이어진 열대야가 가까스로 멈췄습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7.1도, 인천 26.3도, 대전 26.5도, 광주 26.9도, 대구 27.9도, 울산 27.9도, 부산 29.9도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31~35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고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을 유지하겠습니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에도 지금 같은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제주에 오후까지, 강원산지와 남부지방에 저녁까지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습니다. 호남은 늦은 밤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 강수량은 대체로 5~40㎜ 정도겠고 제주는 5~60㎜로 다소 많겠습니다. 소나기가 시간당 20㎜ 내외로 강하게 쏟아질 때가 있겠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소나기가 쏟아지면 기온이 하강하겠으나 그친 뒤 곧바로 올라 더위가 가시지는 않겠습니다.

이날 서울과 경기남부 오존이 '매우 나쁨' 수준으로 짙겠습니다. 인천과 경기북부, 충남, 전남, 영남은 '나쁨' 수준이겠습니다.

서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해상에 당분간 해무가 끼겠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섬은 안개로 뒤덮여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습니다. 배로 이동할 계획이 있는 경우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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