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혼조…유럽 불안감 고개 들어
입력 2010-05-12 06:01  | 수정 2010-05-12 08:29
【 앵커멘트 】
유럽의 자금지원책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혼조세였고, 유가도 다시 떨어졌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의 급등에 대한 후유증에, 유럽 구제금융안에 대한 불안감이 교차하며 등락을 거듭했던 하루였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34% 내린 10,748에,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03% 오른 2,3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U와 IMF의 구제기금이 근본적인 재정 문제를 해소해주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론이 대두되면서 출발부터 하락세였습니다.

여기에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18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하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높아진 점도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장중 OECD 사무총장 등 주요 경제 인사들이 구제기금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그나마 낙폭이 줄어들었습니다.

또 미국의 5월 경제낙관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반전을 노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특히 엑손모빌과 JP모건체이스 등 정유업체와 각종 원자재 종목, 금융주들이 주가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어제 기록적인 폭등세를 보였던 유럽증시도 구제기금 실효성에 대한 우려로 혼조였습니다.

영국이 0.9%, 프랑스가 0.7% 하락했고 독일은 0.3% 상승했습니다.

유럽 재정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자 달러와 금값은 상승하고 유가는 다시 하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0.6% 내린 배럴당 76.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금값은 2.7% 올라 온스당 1,23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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