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공격 임박? 이스라엘, 선제공격 검토
입력 2024-08-06 10:30  | 수정 2024-08-06 11:17
【 앵커멘트 】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가 암살되면서 이란이 그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는 현지시각 5일 전격 공격할 걸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로 곳곳에 피투성이가 된 사람들이 쓰러져 있고, 공원 안에도 있습니다.

30대 팔레스타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사상자가 발생했고, 용의자는 뒤쫓던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30여 발 미사일을 쐈고, 이스라엘은 이를 격추했습니다.

또 예멘 후티 반군도 미군 드론을 격추했다며, 잔해를 공개했습니다.


친이란 세력들의 공격에 전운이 고조되자요르단 등 중동 국가들이 확전 자제를 요청했지만 이란은 보복에 확고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킴벌리 도지어 / CNN 국제 문제 전문가
- "친이란 세력들은 언제·얼마나 큰 규모로 공격할지, 이란 메시지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이스라엘은 지금까진 국경에 머물렀던 공격이 도심 밀집 지역에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죠."

이스라엘도 만반의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지도부가 머물 지하벙커를 준비하고, 공격 임박이 확인되면 차라리 선제 공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란 '악의 축'들과 다중전선이 형성됐습니다. 어떤 쪽에서 오는 어떠한 침략에도 무거운 대가를 치르게 할 겁니다."

미국은 이르면 현지시각 5일 이란 공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백악관 안보회의를 소집했고, 우리 정부도 이스라엘, 레바논 등에 체류 중인 교민들에게 철수를 권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내 공군기지에 로켓 2발이 떨어져 전운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전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대표단은 이란 테헤란을 급거 방문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송지수·심유진
화면출처 : X@murat_tlv, @hdiegorj, @GoldsteinBrooke, @CsardeBarros3, @PutdyJ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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