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정체제' 인선 마무리…외연 확장·결속 강화 나선 한동훈
입력 2024-08-06 07:00  | 수정 2024-08-06 07:34
【 앵커멘트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른바 '친한계' 인사들을 전진 배치하는 주요 당직자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친정체제를 구축한 한 대표가 외연 확장을 위한 인재영입의 뜻을 밝힌 가운데, 당내 결속 강화에도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동훈 대표가 지명한 김상훈 의원이 의원총회를 통해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정식 추인됐습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책위의장은 의총에서 만장일치로 박수로 추인을 했습니다."

의결권을 가진 지도부 9명 중 남은 한 자리인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김종혁 현 조직부총장이 선임됐습니다.

주요 당직과 대변인단 역시 한 대표 측근 인사로 꾸려졌습니다.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수석대변인으로서는 곽규택 의원과 한지아 의원을 선임하고자 합니다. 전략부총장으로는 신지호 전 의원을 선임하고자 합니다."

한 대표는 중도층을 비롯한 외연 확장을 위해 선거 때만 운영하던 인재영입위원회도 상설화하기로 했습니다.


친한계 인사 배치와 외부 영입으로 친정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일각에서는 벌써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어제,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적어도 변화를 하면서 (당정) 양쪽의 가교 역할을 하는 사람이 지도부에 들어갔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 그런 게 하나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 대표는 조경태·권성동 의원을 시작으로 중진 의원들과의 릴레이 오찬 회동을 하며, 당내 결속 강화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victory5@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 래 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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