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악 홍수 덮친 북한…정부 "한적 수해 지원 제의 무응답"
입력 2024-08-02 14:18  | 수정 2024-08-02 14:42
영상 = 더우인 캡처
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 채널을 통해 통화 시도"

주택들이 지붕만 모습을 드러낸 채 물에 잠겨 있습니다.

지반이 붕괴돼 폭포처럼 변한 곳도 있습니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압록강 중류 북한 자강도 침수 피해 모습입니다.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3호 태풍 개미가 지난달 말 중국에 상륙하며 많은 양의 수증기를 위쪽으로 밀러 올렸고, 그 여파로 압록강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폭우로 압록강 하류 신의주와 의주군에도 대홍수가 발생해 4천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일부 김인애 부대변인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일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우리 정부는 북측에 지원 의사를 표명했지만, 북한은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2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연락 채널을 통해 통화 시도를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측으로부터 응답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의 제의에 조속히 호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북한 침수 전후 비교 이미지 공개. / 사진 = 통일부 제공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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