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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과 1초 이상 차이…中판잔러, 자유형 100m 세계신기록 달성
입력 2024-08-01 08:21  | 수정 2024-08-01 08:29
남자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 세운 중국 수영 선수 판잔러(19). / AP = 연합뉴스
'46초 40'…아시아 선수 92년 만의 올림픽 우승
도핑 관련 질문엔 "규정 준수" 자신있게 답변
중국 수영 선수 판잔러(19)가 2024 파리올림픽 경영 종목 첫 세계신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한국시간으로 1일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판잔러는 46초40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며 우승했습니다.

일각에서 파리올림픽 수영장의 얕은 수심으로 선수들의 기록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판잔러는 괴물같은 기록을 세우며 자유형 100m 최강자로 공인받았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레이스를 주도했고, 2위 카일 차머스(호주)를 무려 1초08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1위와 2위의 격차가 1초 이상 벌어진 건, 1928년 암스테르담 대회 이후 96년 만입니다.


3위는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가 차지했습니다.

판잔러는 AP통신, 신화 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마법 같은 순간"이라며 "이 기록은 중국만을 위한 것이 아닌, 전 세계 수영을 위한 것이다. 더 좋은 기록을 만들기 위한 작은 발걸음"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일부 취재진이 판잔러에게 도핑 관련 질문을 하기도 했는데, 판잔러는 "우리는 늘 도핑 규정을 준수했다"며 "지금 받는 도핑 테스트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인다"라고 자신있게 답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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