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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한주엽, 8강전서 고배…패자부활전으로 동메달 노린다
입력 2024-07-31 21:11  | 수정 2024-07-31 21:11
2024 파리올림픽 유도 남자 90kg급 8강전에 출전한 한주엽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드마르스에서 조지아의 라샤 베카우리에게 안다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한 뒤 매트를 떠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유도 한주엽(25·하이원)이 세계랭킹 1위에 가로막혀 4강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권을 따낼 예정입니다.

세계랭킹 24위 한주엽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90㎏급 8강전에서 세계 1위 라샤 베카우리(조지아)를 상대로 한판패를 당했습니다.

앞서 한주엽은 32강에서 카르멜 코네(부르키나파소)를 한판승, 16강에서 존 제인(미국)을 절반승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탔습니다. 그러나 8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베카우리를 만났습니다.

베카우리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과 재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최정상급 선수입니다.


한주엽은 베카우리의 초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적극적인 공격에 수세로 몰려 경기 시작 1분 22초 만에 결국 한판을 내줬습니다.

베카우리는 여러 시도 끝에 한주엽의 등을 잡는 데 성공한 뒤 한주엽의 왼발을 걸어 뒤로 넘어뜨렸습니다.

4강 도전이 무산된 한주엽은 이날 밤 패자부활전에서 동메달결정전 진출을 노립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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