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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코리아'에 발끈한 북한…"DPRK로 불러라"
입력 2024-07-31 14:24  | 수정 2024-07-31 14:25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북한 리정식-김금용이 중국 왕추진-쑨잉사와 대결에서 패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기자회견 한 차례 중단도
북한이 북한 선수들을 소개할 때 'North Korea'라고 불렀다고 항의하면서 북한 선수들의 올림픽 첫 기자회견이 한 차례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 북한이 첫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탁구 혼합 복식에서 김금용, 리정식 선수가 2위로 은메달을 획득한 건데, 그동안 공동취재구역에서 침묵해 온 북한 선수들이 이번엔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기자회견은 시작과 함께 중단됐습니다.

사회자가 북한을 'North Korea'라고 부르자 북한 측이 항의한 겁니다.


북한 대표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아닌 DPR KOREA로 불러라"고 요구했습니다.

DPR Korea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를 줄인 말입니다.

이후 사회자가 북한을 'DPR Korea'라고 부르며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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