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체육 꿈나무 육성…성남시, 양궁·배드민턴 학생운동부 창단
입력 2024-07-30 09:16  | 수정 2024-07-30 09:55
【 앵커멘트 】
올림픽 열기가 날로 달아오르는 가운데, 미래의 태극마크를 꿈꾸는 청소년들도 현재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에서는 양궁과 배드민턴 2개 종목의 학생운동부가 시의 지원으로 새로 창단돼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중학교 시절 양궁을 시작한 정은혜 선수는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이사를 고민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경기도 성남에는 고등학교 양궁팀이 한 곳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성남시에서 학생운동부를 만들면서 꿈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정은혜 / 경기 성남시 양궁 학생운동부
- "도전 의식도 많이 들고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둬서 저도 미래에 거기(올림픽)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성남시는 엘리트 운동을 하는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도록 학생운동부를 창단했습니다.


올해는 양궁과 배드민턴 2개 종목을 대상으로 재학 중인 학교와 관계없이 클럽 형태로 운영됩니다.

▶ 인터뷰 : 박희수 / 경기 성남시 배드민턴 학생운동부
- "타지역으로 전학을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성남에서 운동과 공부를 할 수 있게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학생들의 전지훈련비와 차량 임차비 등 훈련을 위한 다양한 예산이 투입됩니다.

▶ 인터뷰 : 신상진 / 경기 성남시장
- "학생들이 안정적인 조건에서 기량을 마음껏 키워나가고 또 국가대표 선수로 발전해 나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되는 그런 뜻깊은 출범식이라고…."

성남시는 시 체육회와 함께 대상 종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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