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김 여사 '명품 가방' 실물 상태 확인 중
입력 2024-07-26 16:54  | 수정 2024-07-26 16:56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실물을 확보해 확인 중입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오늘(26일) 대통령실로부터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300만원 상당의 디올백을 임의제출 방식으로 받았습니다.

검찰은 가방의 고유번호(시리얼 넘버)를 비교해 2022년 9월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전달한 물건이 맞는지, 사용 흔적이 있는지, 대통령실이 가방을 보관하게 된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 여사 측은 가방을 선물 받은 당일 유모 행정관에게 "바로 돌려주면 기분이 상할 수도 있으니 기분 나쁘지 않도록 추후 돌려주라"고 지시했지만, 유 행정관이 깜빡하고 돌려주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선물을 받았을 때 잠시 포장을 풀어보긴 했으나 곧 그대로 다시 포장해 보관했으므로 김 여사가 가방을 사용할 뜻이 없었다는 것이 김 여사 측 설명입니다.

검찰은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사실을 윤석열 대통령이 신고했는지 등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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