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은둔의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첫 회고록 낸다
입력 2024-07-26 10:45  | 수정 2024-07-26 10:49
공화당 전당대회 무대에 오른 트럼프 전 대통령과 멜라니아 부부 / 사진=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오는 가을 자신의 이름을 딴 회고록을 출간한다고 밝혔습니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사무실은 "멜라니아 여사가 본인의 이름을 딴 『멜라니아』란 제목의 회고록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회고록에 대해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역경을 극복하고, 개인적인 탁월함을 분명하게 드러낸 여성의 강력하고 고무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멜라니아가 그간 대중에게 한 번도 공개한 적 없던 개인적 이야기와 가족사진이 포함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 측은 회고록이 미 대선일인 오는 11월 5일 이전에 출간되는지 등 여부를 포함해 구체적인 출간일과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멜라니아 회고록 / 사진=멜라니아 공식 홈페이지 캡처

회고록은 두 가지 종류로 출간됩니다. 256쪽짜리 '수집가 에디션'은 저자 사인이 포함된 전면 컬러판으로 150달러(약 20만 7천 원)이며, 304쪽짜리 '회고록 에디션'은 사인 포함 여부에 따라 40달러(약 5만 5천 원), 75달러(약 10만 4천 원)에 각각 판매됩니다.

ABC뉴스 등은 이번 회고록 출간이 그간 그의 행보를 볼 때 눈길을 끈다고 짚었습니다.

'은둔의 퍼스트레이디'라고 불릴 정도로 공식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던 그가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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