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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파리] 파리야 진천이야…'밥심으로 금메달!'
입력 2024-07-26 07:00  | 수정 2024-08-08 10:59
【 앵커멘트 】
파리 올림픽은 유럽에서 열리는만큼 선수들의 먹을거리도 걱정인데요.
선수들의 걱정을 덜어줄 해결사들이 프랑스에 왔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최형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식판에 고기 반찬들과 밥이 가지런히 담기고, 뚜껑이 닫힌 뒤 상자에 담깁니다.

파리 외곽의 소도시 퐁텐블로에 있는 우리나라 선수단 사전훈련캠프의 급식센터에서는 한 끼에 150개의 도시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프랑스 퐁텐블로)
- "급식센터에서 정성스럽게 포장된 한식 도시락들은 매일 끼니마다 80km 떨어진 선수촌으로 배달됩니다."

한국에서 들여온 재료만 2톤, 여기에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음식을 준비하는 영양사와 조리사들도 잘 먹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절로 힘이 납니다.

▶ 인터뷰 : 조은영 / 진천선수촌 영양사
- "여기가 진천 같다, 훈련에 도움이 된다, 메달 따는 데 힘이 된다, 이런 얘기 들었을 때 가장 보람된 것 같습니다."

든든하게 밥심을 채운 선수들의 만족도도 그야말로 최상입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 "한식도 많이 제공해주고 단백질, 채소 이런 걸 골고루 먹어야 하는데 여기서는 워낙 잘 나와서 음식도 잘 맞고 훈련도 더 잘 되는…."

사전훈련캠프와 함께 파리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코리아하우스도 문을 연 가운데, 대회를 시작한 선수들도 힘을 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박경희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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