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 3위 글로벌 강자 입증"…신협중앙회, 보스턴 세계신협컨퍼런스 참석
입력 2024-07-26 07:00  | 수정 2024-07-26 07:42
【 앵커멘트 】
세계 각국 신협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경험과 가치를 공유하는 '세계신협컨퍼런스'가 미국 보스턴에서 열렸습니다.
한국에서는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등 4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해 디지털 뱅크런 대처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각국의 신협 대표단이 깃발을 흔들며 입장합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4 세계신협컨퍼런스 개막식 현장입니다.

세계신협협의회와 미국 신협이 공동 주관한 행사에는 전 세계 60개국에서 3천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신협도 세계신협협의회 이사국 겸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국 자격으로 참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식 / 신협중앙회 회장(아시아신협연합회장)
- "우리 신협이 120개국에 조합원 4억 명, 이용자까지 합치면 8억 명이 있는 국제금융협동조합이거든요. 120개국에 있는 모든 나라들의 기술과 정보력, 가치 등을 다 공유하는 그런 특별한 날이기도 합니다."

컨퍼런스에서 한국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벌어진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의 디지털 뱅크런 사태 같은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지역 조합원과 꾸준히 관계를 형성하며 신뢰를 쌓는 게 핵심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손영우 / 한국 신협 대표단
- "문화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신협 특유의 지역밀착 금융의 특성을 좀 더 살리고 조합원들과 많이 더 가까워지고 소통하면서 충성도를 높이는 거죠. (그 과정에서) 루머나 위험에 있어서 신협을 더 안전하게 느낄 수 있게 하는…."

컨퍼런스와 함께 진행된 연차총회에서는 정관이 개정돼 김윤식 회장이 2018년부터 2026년까지 4회 연속 세계신협협의회 이사직을 수행하게 됐습니다.

신협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120개국에 있는 세계 최대 민간금융협동조합으로 4억 398만 명의 조합원과 4,884조 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국 신협은 150조 원의 자산을 보유하며, 규모 면에서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설립 60년 만에 글로벌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 신협은 개발도상국 지원 같은 세계 신협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보스턴에서 MBN 뉴스 최은미입니다. "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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