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산 대통령실에 떨어진 쓰레기 풍선…"실시간 감시 중이었다"
입력 2024-07-24 11:17  | 수정 2024-07-24 11:32
오늘(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상공에 떠있는 북한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 /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오늘(2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내에 떨어졌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이날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합참과의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중 용산 청사 일대에 낙하한 쓰레기를 식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화생방 대응팀의 조사 결과 물체의 위험성 및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수거했으며, 합참과 공조해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었다"면서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 발견했으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풍선에 어떤 물질이 들었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공중에서 처리하기는 어렵다"며 "낙하 후 수거한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합참은 이날 오전 북한이 쓰레기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띄웠으며, 풍선은 서풍을 타고 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공지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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