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연임...대통령 추천 강경필·김정수 위촉
입력 2024-07-23 21:02  | 수정 2024-07-23 21:06
류희림 "민생위협 급증...하루라도 공백 있어선 안돼"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추천 몫 방송통신심의위원에 류희림 전 방심위원장과 강경필 변호사, 김정수 국민대 교수를 위촉한다고 방심위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다음 달 5일까지 임기가 남은 여권 추천 김우석, 허연회 위원과 오늘 새로 위촉된 3명은 오후에 바로 전체회의를 열고 류희림 위원을 다시 위원장으로 호선했습니다.

7월 22일자로 임기가 만료됐던 류 위원장은 오늘부터 다시 3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류 위원장은 호선 후 인사말에서 "방심위는 한달 평균 2만여 건의 심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고 디지털 성범죄나 도박, 마약 등 민생위협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하루라도 공백이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다음달 중순까지 법정기구인 하반기 재보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를 출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류 위원장은 "국회에서 신속하게 후임 위원들을 추천해주시기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방심위원은 모두 9명으로 대통령 추천 3명, 국회의장 추천 3명, 과방위 추천 3명 등 여야 6대 3으로 이뤄지는데 임기가 만료된 4명의 방심위원 후보 추천이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다음달 임기가 만료될 2명 역시 현재 국회 상황으로 볼때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새롭게 위촉된 강경필 변호사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울산지검 검사장, 대검찰청 부장 등을 지냈고 현재 법무법인 이헌 대표변호사이며, 김정수 교수는 KBS PD 출신으로 시사·경제·역사 관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을 제작했습니다.

한편, 오늘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방심위에 항의 방문하고 방심위 노조도 류 위원장 등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 차민아 tani22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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