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기지사 후보들, 공정선거 '신경전'
입력 2010-05-10 16:21  | 수정 2010-05-10 18:09
【 앵커멘트 】
경기지사 후보들이 정책선거 실천을 다짐하는 '매니페스토' 협약을 맺었습니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은 경기지사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내일(11일)부터 이틀간 실시합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경기지사 후보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책선거를 다짐하는 자리였지만,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각 후보 간 날카로운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야당 후보들은 선거과정의 공정성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 "활발한 토론 기회가 적고 유권자들이 각 후보자의 정책을 알 기회가 극히 제한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진보신당 경기지사 후보
- "4대강 사업과 무상급식 등 핵심적 국민 관심사에 대해 입을 묶는 조치는 대단히 유감입니다."

한나라당 후보인 김문수 경기지사는 야권이 제기한 '관권선거' 논란을 의식한 듯 공정선거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저는 경기도지사로 현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특별히 제 처신이 중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진표,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지사 후보의 단일화도 임박했습니다.

양측은 국민참여경선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을 오늘(10일) 마감하고, 이 중 1만 5천 명의 선거인단을 선정해 내일(11일)부터 이틀간 전화 조사에 들어갑니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를 별도로 실시한 뒤 두 조사 결과를 50%씩 합산해, 후보 등록일인 오는 13일 단일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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