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벽, 경기북부 극한 호우…중부지방, 내일까지 200mm 큰 비
입력 2024-07-17 07:01  | 수정 2024-07-17 07:08
【 앵커멘트 】
수도권 지역에는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손성민 기자!

【 질문 1 】
지금 나가 있는 곳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청계천은 현재 시민들의 출입이 통제된 상황입니다.

밤사이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장대비가 쏟아졌고요.

특히, 파주 지역엔 시간당 최고 80mm가 넘는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 지역엔 지금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에 파주시 일부 지역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에도 새벽까지 비가 내렸는데요.

지금은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오전까지 시간당 최고 7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습니다.

서울시도 어제(16일)부터 직원 3,400여 명이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청계천이나 도림천 등 서울 시내 하천 29곳도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 인터뷰(☎) : 청계천 상황센터
- "청계천 유역에 15분당 2mm 이상 강우가 올 시 통제를 하게 됩니다. 아직 (통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아직 도로가 통제되지는 않았지만, 출근길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하겠습니다.

【 질문 2 】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현재 수도권과 충청, 강원 등지에는 산사태 위기 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아직까지 산사태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여전히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어 위험도가 높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산림청 종합상황실
- "특별하게 지금 산사태 난 곳은 없고요. 현재까지는 큰 비도지나갔고, 물론 큰 비가 지나가고 나서도 (산사태가) 나긴 하지만…."

오늘 오전까지 수도권으로도 강한 비가 집중되면서 산사태나 낙석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 있는 만큼 기상 상황과 안내 방송에 계속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청계천에서 MBN 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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