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뒤바뀐 중부·남부 날씨…중부, 최소 열흘간 긴 장마
입력 2024-07-16 07:01  | 수정 2024-07-16 07:17
【 앵커멘트 】
그간 중부 지방은 연일 33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반면 남부 지방은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산사태 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는데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늘부터는 중부와 남부 날씨가 뒤바뀝니다.
이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마라는 말이 무색하게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역은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밤에도 열기가 식지 않아 곳곳에서 열대야도 계속됐습니다.

반면, 제주도와 남해안 등 남부지방은 호우 특보가 내려지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 지역엔 오늘 새벽 호우경보가 내려지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그러나 오늘부터는 중부와 남부의 날씨가 뒤바뀝니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엔 수증기를 가득 머금은 구름 떼가, 남부지방엔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엔 늦은 오후부터 비가 시작돼 최소 열흘간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내일(17일) 새벽부터 시간당 최대 30mm의 국지적 호우가 집중될 수 있어 피해 대비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기선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는데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겠으니까요. 하천변에 접근하시거나 야영하는 건 피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남부지방엔 계속됐던 비가 오후부터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33도 내외의 찜통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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