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그리스 위기 과민반응 필요 없다…모니터링 강화"
입력 2010-05-09 18:07  | 수정 2010-05-09 23:42
【 앵커멘트 】
정부는 그리스발 재정위기에 과민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요 20개국, G20 재무차관과 전화회의를 개최해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일. 경제부처의 차관급 인사 4명이 긴급 회동했습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가 남유럽까지 번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주 증시가 급락하고 환율이 치솟는 등 금융 시장이 들썩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기획재정부 제1차관
- "재정 건전성, 문제가 되고 있는 국가와의 연계성 이런 점을 감안하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 공통된 인식입니다."

다만 당분간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은행의 외화차입과 만기 도래, 주식·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 동향도 매일 점검할 계획입니다.

외환 핫라인도 재가동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G20 재무차관들이 전화 회의를 여는 등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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