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안보특보에 이희원 예비역 대장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안보특별보좌관에 이희원 예비역 대장을 내정했습니다.
또 국가 안보 분야를 총 점검할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의장은 이상우 국방선진화 추진위원장을 임명했습니다.
최인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관급으로 신설된 대통령 안보특보에 이희원 전 연합사 부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이 특보는 육사 27기로 임관해 51사단장과 수도군단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안보특보는 군사 분야에 대해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위기상황센터에서 확대된 위기관리센터도 함께 관장하게 됩니다.

비서관급인 위기관리센터장에는 최근 천안함 사태 등을 고려해 현역인 김진형 해군 준장이 내정됐습니다.

위기관리센터는 위기 발생 가능성이 있는 곳을 상시 점검, 진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안보 위협상황 발생 시 센터장이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고, 초기 대응을 총괄하게 됩니다.

천안함 사태로 불거진 국가 안보 문제를 한시적으로 점검할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 위원도 발표됐습니다.

우선 의장은 이상우 국방선진화 추진위원장이 임명됐습니다.

또 의장을 포함한 15명의 위원은 민간 출신 5명과 군 출신 10명으로 구성했고, 육·해·공군과 해병대 출신 장성들이 골고루 분포됐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청와대 대변인
- "천안함 사건 이후 우리의 안보의식을 총체적으로 반성하고 국가안보태세를 전면 재점검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국방개혁 2020의 현실적인 재검토 작업에 착수해서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입니다."

국가안보총괄점검회의는 앞으로 2∼3개월 동안 외부 위협 평가와 안보태세 역량 검토 등 5대 분야의 대책을 마련해 이 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