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김정길 확정

【 앵커멘트 】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형 기자~

【 기자 】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장입니다.

【 질문 】
경선 결과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박빙의 승부 끝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이번 경선에서는 김정길 전 장관과 김민석 최고위원이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최종 후보는 어제(8일)까지 이틀간 부산시민 2천 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 결과와 당원 현장투표를 각각 50%씩 반영해 확정됐습니다.

김 전 장관은 58%의 득표율로 42%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 최고위원을 눌렀습니다.

민주당 부산시장 경선은 지난 1995년 '꼬마 민주당'의 노무현 부총재와 황백현 위원장과의 맞대결 이후 15년 만에 치러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부산지역 야권 후보 단일화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민노당 민병렬, 진보신당 김석준 부산시장 후보는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상태입니다.

세 후보는 후보 등록일인 모레 전까지 텔레비전 토론회를 벌인 뒤 설문조사와 여론조사를 통해 야권 단일 후보를 결정하게 됩니다.

야권이 단일화를 이루면 부산시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집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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